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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13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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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원장은 “나는 친권도 반권도 아니고 우리는 친권도 반권도 아니어야 한다”며 “친권과 반권의 조악한 논쟁에서 빠져나옴과 동시에 ‘네 탓이오’에서 ‘내 탓이오’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위원장은 집권여당에 대한 민심악화의 원인으로 경제난 및 각종 의혹사건, 검찰수뇌 탄핵안 처리과정 등에서 드러난 국회운영 미숙 등을 지적한 뒤 정치적 안정세력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편중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여당은 인사편중이 ‘오해이자 왜곡’이라고 주장하기에 앞서 자기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집권초기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으며, 이는 한마디로 ‘DJP공조’의 전면적 복원을 의미한다”며 자민련과의 공동정부 복원을 주장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