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김정일위원장 美 NGO평화상 공동수상

  • 입력 2000년 12월 8일 18시 3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미국 워싱턴의 비정부기구(NGO)가 주는 국제평화상을 함께 수상한다. 김위원장이 그동안 동유럽 국가 등에서 명예박사학위 등을 받은 적은 있으나 서방의 단체가 주는 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나 민족간의 분쟁 예방과 화합을 추구하는 ‘공동의 장(場) 탐색(Search for Com―mon Ground)’이라는 단체는 7일 남북한의 두 지도자가 50년에 걸친 한반도 분쟁을 종식시킬 역사적 돌파구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해 국제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두 정상을 대신해 양성철(梁性喆)주미한국대사와 이형철(李亨哲)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14일 워싱턴 주재 핀란드대사관에서 있을 시상식에서 상을 대신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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