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회담이 북한의 미사일 관련 제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북측 제의 내용을 파악할 때까지는 대통령의 방북이 동북아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킬 것인지 여부를 평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지난 주 방북 결과를 30분간 보고했다.
시워트 대변인은 두 사람이 참석한 백악관 회의 결과 현단계에서는 북한이 외국에서 인공위성 발사 지원을 받는 것을 전제로 미사일의 개발과 수출을 중단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해온 진의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주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7일 실시되는 미 대통령 선거가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절대로 아니다"고 밝혔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