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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31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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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31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정기국회 개회식에 불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최근 일련의 실정(失政)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정기국회에 불참하기로 잠정적인 당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대변인은 “그러나 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전체 의원의 논의를 거쳐 최종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한편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기국회 개회식은 여야간 합의사항이 아니라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법정 사안인만큼 일단 개회식에 참석한 뒤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개회식 참석을 주장했다. 김의원은 당이 1일 개회식 불참을 결정할 경우 혼자서라도 개회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