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북뒤 귀국 김대원씨 국정원서 신병 확보

  • 입력 2000년 8월 13일 23시 37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표로 98년 8월 ‘8·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밀입북했던 김대원씨(입북 당시 건국대 축산경영학과 4년)가 1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국가정보원에 신병이 인도됐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는 이날 평양방송을 통해 보도된 성명에서 “김대원대표의 귀환은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그 관철에 기여하려는 한총련과 범청학련의 조직적 결정과 본인의 결심에 따른 것”이라며 김씨의 신변안전보장을 요구했다. 김씨는 98년 8월 제1차 범청학련 북녘 역사유적 공동답사 및 공동 학술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황선씨(당시 덕성여대 국문과 4년, 그해 11월 귀환)와 함께 밀입북한 후 평양에 남아 범청학련 제4기 공동사무국 남측 대표로 활동해왔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