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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3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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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서 30분간 이루어진 짧은 만남에서 남씨는 “50년이 지났지만 한눈에 누나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이도 다 빠지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누나의 모습을 보고 ‘이제 얼마 못 살겠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남씨와 함께 방북했던 가수 현미씨는 2년 전 중국에서 만났던 동생과 이번에 재상봉하지 못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