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라크 수단 미사일 건설 의혹

  • 입력 2000년 8월 11일 18시 30분


미국 정보당국은 이라크가 북한의 도움으로 스커드 미사일 제조 공장을 수단에 건설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신 보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A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정보통들은 북한 요원들이 스커드 미사일 공장을 건설, 운영하고 제조된 미사일은 장차 이라크가 사용하기 위해 수단에 보관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ABC 방송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이같은 거래가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2건의 감청 자료를 입수해 진위 여부를 판명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보통들은 이라크가 수단에 미사일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4억달러를 이미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자금은 이라크가 걸프 해역을 통해 원유를 몰래 수출해 벌어들이는 연간 수입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가운데 일부일 것으로 확신하는 보고를 CIA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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