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르면 20일 인사발표

  • 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43분


법무부는 19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승진 및 전보의 후속인사로 재경 지청장 및 지검 차장급 이하 평검사에 대한 인사를 20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의 동부 남부 북부지청장에는 정상명(鄭相明·사시17회)서울지검2차장, 임양운(林梁云·17회)서울지검3차장, 김진관(金鎭寬·16회)의정부지청장이 각각 임명되고 서부지청장과 의정부지청장에는 17회의 임승관(林承寬) 이종백(李鍾伯)서울고검 부장검사, 신건수(申健洙)부산지검 1차장 가운데 2명이 전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검 1, 2차장에는 사시18회의 홍경식(洪景植)수원지검 2차장과 홍석조(洪錫肇)부산지검 2차장이 유력하고 3차장에는 사시17회의 이기배(李棋培)성남지청장과 18회의 정동기(鄭東基)동부지청 차장이 거론된다. 이지청장은 대검 범죄정보 기획관 물망에도 올라 있다.

또 서울지검 특수1∼3부장은 유임이 확정됐고 대검 중수부 과장은 최진안(崔珍安·22회)1과장과 김윤성(金允聖·23회)3과장이 서울지검 부장으로 전보되고 그 자리에 김용(金瑢·23회)서울북부지청 형사3부장과 민유태(閔有台·24회)부산지검 강력부장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시합격자 수가 150명에서 3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난 첫 세대인 사시23회(81년 합격) 출신은 이번 인사에서 2, 3명이 서울지검 본청 부장으로 처음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100명 가까이 검사로 임관된 사시23회는 그 이전의 22회(20명)와 21회(24명)의 3배 수준인 63명이 아직 현직에 남아 법무부와 대검의 과장직과 지검 지청의 부장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