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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2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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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바로티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지역인 판문점을 직접 방문해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몸소 느껴보고 이 지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다”며 판문점 방문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바로티는 판문점 방문시 노래를 부르지는 않는다.
1935년생인 파바로티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출생, 2차대전 중 친지들의 전사 소식과 연합국의 이탈리아 점령 등을 경험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종종 “내 어린 시절에는 포성이 바로 자장가였다”고 고백하곤 했다. 최근 파바로티의 활동 중에는 보스니아 어린이 돕기 콘서트 등 전쟁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활동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