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장관 "對北지원 일본참여 바람직"

  • 입력 2000년 4월 12일 19시 23분


대통령특사로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낸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11일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과정에 일본도 한국기업과 합작형태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지원은 북-일 국교정상화 이전에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의 과정이나 회담결과에 대한 정보는 일본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정상회담과정에서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실시할 것이며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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