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28일 후보등록…'16일 열전' 돌입

  • 입력 2000년 3월 27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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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실시되는 제16대 총선의 법정선거운동이 28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다.

출마자들은 28일 선거일 공고와 함께 이틀 안에 해당 시 군 구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을 마치는 대로 선거운동에 착수, 선거일 전날인 4월12일 밤12시까지 16일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출마예상자는 여야 4당과 신생정당 공천자 및 무소속 출마자 등 1200여명(경쟁률 5.2∼5.3 대 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총선부터는 후보등록 때 재산내용과 함께 최근 3년 간의 납세실적, 병역사항, 전과 등을 신고해야 하며 선관위는 인터넷을 통해 이들 신고사항을 전면 공개할 예정이어서 후보 검증이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에는 당원집회와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모임을 개최할 수 없으며 총선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및 보도도 금지된다.

여야는 지역구 227석, 전국구 46석 등 총 273석이 걸린 이번 총선에서 김대중(金大中)정부 후반기의 정국 주도권 확보와 차기정권 획득 기반 마련을 위해 사활을 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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