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辛相佑 白南治의원 탈락 확정적

  • 입력 2000년 2월 18일 01시 10분


한나라당은 18일 20여명의 현역의원 물갈이를 포함한 227개 전 지역구 공천자 명단을 당무회의와 총재단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7선의 신상우(辛相佑·부산 사상)의원을 비롯해 오세응(吳世應·경기 성남분당) 김정수(金正秀·부산 부산진을) 김무성(金武星·부산남) 백남치(白南治·서울 노원갑) 노기태(盧基太·경남 창녕) 김도언(金道彦·부산 금정) 김재천(金在千·경남 진주)의원은 공천 탈락이 확실시된다. 대구 경북지역의 서훈(徐勳·동) 백승홍(白承弘·서) 임진출(林鎭出·경주)의원도 탈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구 불출마선언을 한 황낙주(黃珞周) 서정화(徐廷和) 심정구(沈晶求)의원 등 10명과 지역구 통폐합에 따른 탈락자 등 현역의원 20여명이 이번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 연제 공천을 강력히 희망했던 이기택(李基澤)전부총재는 지역구 출마 대신 비례대표로 배려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입인사인 원희룡(元喜龍) 오세훈(吳世勳)변호사는 각각 서울 양천갑과 강남을에 내정됐으며 김만제(金滿堤)전포철회장도 대구지역 공천이 확정됐다. 경기 성남분당갑은 고흥길(高興吉)총재특보, 성남분당을은 임태희(任太熙)전재경부과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7일 공천심사위 홍성우(洪性宇)위원장과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에게 공천심사가 현역의원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데 우려를 표시하고 ‘개혁적인 공천’을 하라고 비공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민련은 18일 오전 공천심사위원회 2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16대 총선에 출마할 지역구 공천자 1차명단을 확정 발표한다. 1차명단에는 16일 공천심사위 1차회의에서 결정된 비경합지역 현역의원 27명과 함께 원외인사 및 경합지역 현역의원 일부도 추가돼 60명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제균·정연욱기자>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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