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정수석 인사 강력비난…"검찰 장악 음모"

  • 입력 2000년 1월 13일 19시 56분


한나라당은 13일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비서관 임명은 청와대가 검찰을 장악, 권력의 시녀로 이용하겠다는 음모”라며 “검찰의 중립과 독립이 요원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도 “‘옷사건’ 수사의 진실을 뒤엎은 장본인이 민정수석이 된 것은 야당을 파괴하고 본격 사정을 하겠다는 인사”라고 주장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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