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티모르’ 아·태 회의 野 이신범의원만 초청받아

  • 입력 1999년 10월 19일 20시 09분


동티모르 전투병 파견을 둘러싼 여야 간 논란의 불똥이 해외로까지 튈 전망이다. 문제의 발단은 홍콩에서 발간되는 유력 주간지 ‘아시아위크’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동티모르 사태와 아시아의 안보’를 주제로 개최하는 원탁회의에 한국측 패널로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초청을 받아 참석키로 한 것.

이 회의의 패널로 참석할 인사들은 피델 라모스 전필리핀대통령, 밥 호크 전호주총리, 짐 볼저 전뉴질랜드총리 등 아시아 태평양권의 주요 정치인들이며 아시아위크는 이 토의내용을 정리, 조만간 기사화한다는 것.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19일 이의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듣고는 “정부측 입장이 전혀 반영이 안되면 어떻게 하느냐”며 애를 태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