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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26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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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심’을 어떻게 느꼈나.
“남대문시장에서 ‘실제로 시장에서 느끼는 경제 상황이 어떠냐’고 집중적으로 물었다. 대다수 사람들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부측 선전과 달리 ‘서민경제’가 호전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수해지역은 어땠나.
“수해가 올해 처음 난 것도 아니고 작년 피해의 연속인데도 정부가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 수재의연금 등이 모이면 곧바로 지원돼야 하는데 어떤 곳은 1년여가 넘도록 지원 안되는 곳도 있고 심지어 전혀 안되는 지역도 있다. 대통령이 현장에 가서 지원을 약속했는데도 효과가 없다.”
―추석 전 충남 예산을 다녀왔는데 내년 총선 때 예산에서 출마하나.
“추석을 앞두고 복잡한 때를 피해서 성묘하는 것 외에 다른 뜻은 없었다. 송파 선거운동을 하면서 ‘내년에도 여기서 나온다’고 했는데 송파에서 출마하지 않으면 거짓말이 된다.”
―24일 비주류 중진들과의 골프모임 결과는….
“특별히 화제가 된 얘기는 없었다. 우리 당처럼 큰 당에는 항상 이견이 있게 마련이다. 앞으로 누구와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명윤의원 등에 대한 당직 박탈 조치를 해제할 생각은….
“아직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