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젊은인재 영입경쟁 막올라

  • 입력 1999년 9월 26일 18시 58분


한나라당의 ‘젊은 피’ 모임인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약칭 미래연대)가 26일 국회도서관 야외공연장에서 창립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권에서는 이미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 주도로 ‘젊은 한국’이 결성돼 있어 정치에 뜻을 둔 젊은이들을 영입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막을 올린 셈이다.

미래연대 창립준비위 공동대표는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김영선(金映宣)의원과 김부겸(경기 군포시지구당위원장) 고진화(전성균관대총학생회장) 정지형씨(한의사) 등 5명이 맡았다. 또 김영춘(서울 광진갑지구당위원장) 이명우(이회창총재 보좌관) 신동철(국회부의장 정무비서관) 박성태(대구시의원) 최용석(변호사) 이미경(홍보전문가) 서재림씨(여성노동운동가)를 비롯, 각계 전문가 55명이 창립준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래연대는 45세 이하인 각계인사를 추가 영입해 12월초 이전에 회원 400∼500명 규모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남경필의원은 “미래연대는 구태정치 극복과 21세기 새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총선 출마보다는 정책개발에 관심이 있는 각계의 전문가들로 새로운 정치주체세력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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