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법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6년은 사법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의 시기였다”며 “지금까지 이룩한 사법개혁의 성과 위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개혁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의식이 건전하게 자리잡지 못한 데 대해 우려해왔다”며 “왜곡된 여론의 물줄기를 바로잡지 못하고 법관의 존엄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관들에게 “외부의 압력이나 간섭으로부터, 또한 자신의 신앙 등 내부로부터도 독립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종영(崔鍾泳)차기 대법원장 지명자는 29일경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