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청문회 모니터]'베스트 질문 3人' 선정

정치개혁시민연대는 3일 ‘조폐공사 파업유도의혹사건’ 청문회에서 소신있는 질의와 이성적인 논박으로 돋보인 의원 3인을 ‘바람직한 의원’으로, 그렇지 못한 의원 3인을 ‘바람직하지 못한 의원’으로 각각 선정했다.

7일 간에 걸친 청문회 모니터 결과 ‘바람직한 의원’에는 국민회의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이 뽑혔다. 천의원은 당론에 기울지 않은 소신 질문으로, 김의원은 공안합수부의 관행적 권력남용문제를 추궁한 점이, 이의원은 즉문즉답형의 구체적인 질의로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고자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정개련은 밝혔다.

한편 정개련측은 “‘바람직하지 못한 의원’ 3명으로 노골적인 증인비호에 나선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많이 한 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 근거가 빈약한 질문을 한 한나라당 이형배(李炯培)의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