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5共에 손 내미나?…전두환-김중권 골프 회동

  • 입력 1999년 8월 30일 19시 16분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이 29일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과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경기를 했다. 이날 경기 멤버는 김준성(金埈成)전부총리 김홍식(金泓殖)금복주회장 등이었으며 클럽하우스 오찬에는 이 골프장 소유주인 금호그룹의 박정구(朴定求)회장과 박삼구(朴三求)아시아나항공사장이 합석했다.

전전대통령과 김실장은 오찬석상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으나 요즘 관심사인 내년 총선과 정계개편문제 등은 거론되지 않았다는 게 양측의 설명.

그러나 두 사람이 경기 중에 어떤 ‘심중(心中)’을 주고 받았는지가 관심사다.

이날 골프회동은 김실장이 5월 전전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도와준 데 대한 답례로 전전대통령이 한달전 쯤 신현확(申鉉碻)전국무총리를 통해 요청해 이뤄졌다. 스코어는 전전대통령이 90대 초반을, 김실장이 90대 후반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국민회의 이종찬(李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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