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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25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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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민회의 중앙위원회를 열어 신당창당을 선언한 뒤 9월10일 국민회의와 외부인사 50여명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10월10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킨다는 게 일정의 대강이다. 국민회의가 이같이 창당 일정을 공개한 것은 그동안 빚어지고 있는 당내 혼선과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에 따른 것.
이 때문에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이날 창당일정을 발표하면서 “중앙위원회 개최 당일 오전에 전국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신당창당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지구당위원장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정대철(鄭大哲)부총재 등 비주류를 포함한 중진들을 청와대로 불러 신당창당에 대한 의견 수렴작업을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 일각에서는 신진인사 영입 등 창당준비작업이 9월10일 신당창당 발기인대회를 해도 좋을 만큼 상당히 진전됐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주장도 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