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南 긴장완화로 가야』…北평양방송 인용보도

  • 입력 1999년 6월 17일 19시 24분


북한 평양방송은 16일 김정일(金正日)의 말을 인용, “남조선 당국자들은 위험한 전쟁정책을 포기하고 긴장상태를 격화시킬 것이 아니라 완화하는 데로 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김정일이 언제 이같은 발언을 했는지, 또 그의 발언이 서해 교전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방송은 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수십척의 남조선 해군전투함정 집단이 서해 군사분계선 상에 있으며 적 비행기들도 긴급출동 태세에 들어갔다”며 “이같은 도발행위는 명백히 미제의 북침전쟁 각본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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