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交戰/국방부-합참 일문일답]

  • 입력 1999년 6월 15일 19시 16분


▽차영구(車榮九)국방부대변인

―최초 교전이 일어난 시간과 당시 상황은….

“오전 9시25분경으로 우리 군의 고속정이 북한 어뢰정에 충돌, 밀어내는 순간 북한 어뢰정에서 갑자기 25㎜기관포를 우리 군의 고속정을 향해 발사했다.”

―우리 군의 대응은….

“북한군의선제사격에우리군의 고속정과 초계함은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응사했다. 우리 군은 40㎜와 76㎜함포 사격을 했다.”

―교전 후 북한 군의 상황은….

“오전 10시경 북한군 경비정은 NLL북쪽에서 대기중이다.”

―양 측의 인명피해는….

“북한 어뢰정 1척이 침몰되고 경비정 3척이 대파됐다. 북한 군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리 군의 고속정과 초계함은 모두 기동이 가능하다.”

▽황동규(黃童奎)합참공보실장

―교전이 일어난 정확한 위치는….

“NLL 남방 2.5㎞지점이다.”

―교전후 상황은….

“오전 9시35분 연평도 조업어선에 철수 지시를 내려 곧바로 철수를 완료했으며 서해 5도 군부대에는 전투준비 강화태세 지시가 내려졌다. 한미 군당국이 대처방안을 협의중에 있다.”

―교전은 얼마간 지속됐나.

“5분에서 10분가량 됐으며 북한군은 교전이 끝난 뒤 곧바로 NLL북쪽으로 퇴각했다.”

―NLL 북쪽으로 퇴각한 북한 경비정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가.

“현재 우리 군이 파악한 바로는 현장에서 어뢰정 1척이 침몰되고 경비정 3척이 파손됐다는 것 밖에 없다. NLL 북쪽으로 퇴각한 북한 경비정에서 화재가 일어났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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