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총재회담 반응]국민회의-한나라『획기적』

  • 입력 1999년 3월 17일 19시 04분


여야총재회담 결과에 대해 여야 3당은 경색정국을 풀 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했으나 강조점은 저마다 달랐다.

국민회의는 ‘정치개혁 추진’, 한나라당은 ‘향후 신뢰지속’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자민련은 “합의사항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논평에서 “소모적 여야관계를 생산적 관계로 전환하는 일대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아있던 정치분야 개혁에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이완구(李完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총재회담에서 경색된 여야관계를 풀고 6개항에 합의한 것은 커다란 성과”라고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회담의 의미를 축소 해석하는 쪽이었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에서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회담이었다”며 “특히 국회 529호실 폐지 언급 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성의있는 자세는 진일보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