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기의원, 「529호실 문건」중 與입당용의설 부인

  • 입력 1999년 1월 6일 19시 19분


한나라당 이세기(李世基)의원은 6일 기자들에게 ‘국회 529호실 문건’중 자신이 중국대사 등 역할보장시 여당에 입당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의 ‘첩보보고’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이 5일 공개한 문건에 L의원으로 지칭된 이의원은 “지난해 여름 국민회의 모의원이 ‘당에 중국전문가가 없으니 도와달라’며 입당을 권유해 일소에 부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구를 가진 정치인이 어떻게 임기중 대사로 갈 수 있으며 20년간 지켜온 내 당을 내가 왜 나가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터무니없는 주중대사설이나돌았을때이회창(李會昌)총재를 만나 분명히 해명했는데도 사실무근인 문건을 사전양해없이 공개한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