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신년사]『21세기엔 국민적 단합 절실』

  • 입력 1998년 12월 31일 18시 06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다가오는 21세기는 인류역사상 최대의 혁명기이자 세계가 하나로 되는 시대이며 무한경쟁의 시대”라며 “이런 시대에 살아남고 승리하려면 국민적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지역이기주의는 망국의 길인만큼 국민여러분과 저는 힘을 합쳐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세력에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99년에 어두운 암흑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확실한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민간인과 공무원이 힘을 합쳐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행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공무원인사를 편파적으로 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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