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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6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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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총리는 이날 최장집(崔章集)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의 해임을 건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검찰에서 (최교수 논문에 대한) 검토가 끝난 다음 그런 저런 문제를 생각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재정경제부 예비비 등에 ‘204 업무추진비’로 표기돼 편성된 안기부관련 예산은 절반으로 삭감해야 한다”면서 ‘204 업무추진비’의 총액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의원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가 작성한 문건 내용 중 ‘전국적 국민정당체제의 구축’이라는 부분을 문제삼아 “제2건국운동의 목적은 신당창당준비”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길(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은 “제2건국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오해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제2건국위측은 “참여민주주의발전을 위한 원칙적 내용을 언명한 것으로 문건도 이미 오래 전에 정책자료로 공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