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들,지역사업 예산유치 로비전 치열

입력 1998-11-23 19:14수정 2009-09-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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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위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본격화하면서 각 시도의 예산확보를 위한 로비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부 여당소속 시도지사들은 서울을 넘나들며 당소속 원내총무와 예결위 간사 예결위원들을 찾아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몇몇 시도는 지역현안 및 소요예산을 책자로 작성, 예결위원들에게 배포했다.

국민회의 소속의 허경만(許京萬)전남도지사는 최근 당의 한화갑(韓和甲)원내총무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광양∼전주, 광주∼무안, 고창∼장성간 도로건설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호소했다. 허지사는 “김영삼(金泳三)정권 때 허가가 나 지난해 40억원의 타당성조사 용역비까지 투입했는데 이를 신규사업이라고 예산을 한 푼도 안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호남 역차별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읍소했다.

역시 국민회의 소속인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는 얼마전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여야 예결위원들에게 전주공항 건설과 새만금사업에 대한 예산증원을 부탁했다.

부산시 고위간부는 지역구가 부산인 김진재(金鎭載)예결위원장과 예결위원인 권철현(權哲賢)김동주(金東周)의원을 찾아가 지역사업에 필요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간부는 “올해 가덕도 신항만 건설공사에 3천4백66억원이 필요한데 예산은 2천4백67억원밖에 반영이 안됐다”며 “최소한 8백40억원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중앙고속도로 대구∼풍기간 공사가 내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을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99년 중앙지원 건의사업’이라는 20쪽 분량의 책자를 예결위원들에게 배포했다.

〈윤영찬·김정훈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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