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黨개혁안 마련…26일 전국위거쳐 확정

  • 입력 1998년 11월 18일 19시 30분


한나라당은 18일 당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崔秉烈·최병렬)를 열어 현재 9명 이내로 돼 있는 부총재 수를 12명으로 늘리고 정책위 산하에 정부 부처에 상응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예비내각제’를 도입토록 하는 내용의 당개혁안을 마련했다. 이 안은 의원총회의 권한을 강화해 의총 결정사항은 반드시 당무회의에서 처리토록 하고 현재 총재가 지명하는 국회의장단 후보를 의원총회에서 선출토록 했다.

당무집행과 관련해서는 기획위원장과 홍보위원장을 신설해 사무총장 원내총무 정책위의장 등 현재의 당3역 체제를 5역체제로 전환하고 시도지부를 임의기구로 해 시도지부 사무처를 폐지하는 한편 중앙당 사무처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토록 했다.

한나라당은 이 개혁안을 19일 당무회의와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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