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주재 북한 이익대표부의 부대표가 무기와 마약 밀매 혐의로 독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일간지 베를리너 쿠리어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를린시 검찰의 미하엘라 블루메 대변인(여)의 말을 인용해 “이상유 이익대표부 부대표와 다른 북한인 3명을 무기 및 마약 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상당량의 무기와 마약을 독일로 몰래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정무담당 참사관인 이상유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독일사법당국의 처벌을 받지 않은 채 내주 독일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 3명은 면책특권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