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회의는 국민회의 이길재(李吉載) 설훈(薛勳)의원,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 등 3명의 5분발언만 들은 뒤 산회했다.
박의장은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명분 때문에 등원을 못한다고 하는데 국회의원이 민생현안을 심의하는 헌법상의 의무 외에 무슨 명분이 있느냐”면서 “각당 총무들이 상임위의석 배분비율을 조정하지 않으면 의장 직권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내주 초 국회에 등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등원에 조건이나 형식적 명분은 필요없다”고 말해 정국상황에 따른 전격 등원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송인수·공종식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