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은 18일 공개되는 네티즌과의 E-Mail 인터뷰를 통해 대민접촉의 빈도가 스트레스의 원인인 동시에 해소법이라는 「묘한」 답변을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일정이 매우 바쁘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을 시간도 없다고 해야 아마 맞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를 말한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일반 국민을 가까이서 대할 기회가 줄어들어 답답한 느낌이 들 때』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따라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언론등을 통해 국민의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쌓인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리는 때가 많다』고 답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부인 李姬鎬여사와 서로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데 대해 『우리부부는 종교가 달라도 30년여동안 종교문제 때문에 다툰 적은 한번도 없다』며 『부부가 꼭같이 성당이나 교회를 가란 법도 없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신앙생활을 존중해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