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울진 승리」 김중권실장 격려

  • 입력 1998년 6월 6일 08시 4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방선거에서 영남지역 국민회의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유일하게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의 과거 지역구인 경북 울진에서 신정(申丁)후보가 당선되자 5일 김실장에게 “가뭄에 단비”라며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신후보가 당선되면 김실장이 한턱 낸다고 했으니 한턱 내라”며 격려했고 이에 김실장은 “대통령님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는 등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는 것.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대통령이 의도하고 있는 정계개편의 핵심은 영남지역 껴안기인 만큼 이래저래 정계개편 과정에서 김실장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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