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후보 『도덕적 인물이 서울시장돼야』…첫 방송연설

  • 입력 1998년 5월 25일 20시 02분


무소속의 이병호(李丙昊)서울시장후보가 25일 첫 방송연설을 통해 여야후보를 맹공하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후보는 “국가 위기상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서울을 살리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여야 두 후보는 서울시장을 했다는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들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평생 번 돈 수백억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했다며 도덕적 용기가 있는 인물이 시장을 맡아야 서울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또 외국지도자나 사업가와의 면담 등 국제변호사로서의 활동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런 국제적 경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서울을 세계 대도시와 연결하고 외국자본을 유치, 실업문제 등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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