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 끝없는 추락…「정크본드」수준 평가절하

  • 입력 1997년 12월 23일 20시 25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에 이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또다시 하향 조정, 사실상 정크본드(부도위험이 커 이자율이 높은 채권)수준으로 떨어뜨렸다. S&P는 23일 한국의 원화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단계, 한국에서 발행된 채권 및 관련상품의 장기 외환신용등급을 현행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로 한단계 낮췄다. 이와 함께 단기 외환신용도는 A3에서 두단계 아래인 C로, 단기 한화신용도는 A2에서 A3으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에 이은 S&P의 이같은 신용등급 하향조정으로 해외 채권시장에서 한국물의 가격 폭락이 더욱 심해지고 신규 채권발행을 통한 외자조달이 당분간 어렵게 됐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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