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중앙일보 대선 보도 검찰 조속수사 촉구

  • 입력 1997년 12월 16일 20시 38분


중앙일보의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후보 지원의혹을 규탄하고 있는 국민신당은 16일 홍석현(洪錫炫)사장 전육(全堉)편집국장 등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하는 한편 일부 당원들은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사 사옥으로 몰려가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최철규(崔徹圭)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선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전양상을 보이는데다 일부 다른 언론사들도 17,18일을 기해 「이인제죽이기, 이회창편들기」의 마지막 공범이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부대변인은 『검찰은 우리당의 고발사건에 대해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중한 수사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국민신당 당원 1백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유세차량 10여대에 나눠 타고 중앙일보사 앞에서 「재벌언론 각성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두시간여동안 규탄시위를 벌였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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