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으로 망명한 북한인들은 대부분 미 정부가 설립한 「북한정보연구소」 요원으로 채용돼 북한의 연착륙을 앞당기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북한 사람들이 「미국 루트」를 통해 해외로 망명할 것이라고 지난 봄 미국에 망명한 전 북한인민군 장교가 폭로했다.
전 인민군 대좌 최구화(崔救和·46)씨는 최근 일본 시사주간지 「사피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러나 미 중앙정보국(CIA)의 망명구원 손길이 북한내에까지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망명 희망자의 안전을 위해 말할 수 없다』며 『북한은 일본 뿐 아니라 하와이와 알래스카까지도 사정거리 내에 두는 장거리 유도탄 미사일의 독자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외국에서 보낸 식량 등 원조물자 일부를 군사용으로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