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창당]참석자 1만여명,李후보 박수추대

  • 입력 1997년 11월 4일 19시 53분


4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겸 제1차 전당대회에는 당원 및 지지자 1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행사는 오전11시를 조금 넘겨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가 이만섭(李萬燮)전국회의장과 함께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전지사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장내를 한바퀴 돌자 지지자들은 연호와 기립박수로 환영했다. 송천영(宋千永)전의원이 이전지사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하자고 제안하자 참석자들은 만장일치의 박수로 이후보를 선출했다. 이때 대의원 자격으로 단하에 앉아있던 이후보는 자리에서 일어나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고 팡파르가 울려퍼지면서 참석자들이 북과 막대풍선 등을 치며 「이인제」 「대통령」을 연호해 대회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후보는 노트북PC를 보며 후보수락연설을 해 타후보와의 차별화에 노력했다. 이날 행사는 이후보가 「민족웅비의 북」을 세번 치고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1시간20여분만에 끝났다. 이날 대회장에는 홍사덕(洪思德)정무장관이 참석했으며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민주당 조순(趙淳)총재는 화환을 보냈다. ○…본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코미디언 김형곤, 탤런트 서인석 박영규 서영애, 가수 현철 김흥국 주현미씨 등이 흥을 돋웠다. 또 대회장 곳곳에 「세계는 지금 젊고 강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젊은 이인제후보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김재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