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일주후보 당선 확실시…안양만안 補選

  • 입력 1997년 9월 4일 23시 31분


안양만안 보선 개표는 밤9시를 넘겨 개표율이 35%에 육박하면서 자민련 金日柱후보의 당선이 굳어지는 분위기. 선관위는 밤9시30분 현재 개표결과 신한국당 朴후보 6천4백47표(29.1%) 자민련金후보 1만3천3백98표(60.6%) 무소속 金후보 2천2백73표(10.3%)를 각각 얻었다고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 자민련 金후보진영은 신한국당 朴후보측을 계속 앞질러 나가자 이미 당선이 확정된 듯 선거관계자들이 모두 金후보 주위에 모여 축하 악수를 나누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등 잔치 분위기. 金후보는 당사를 찾아온 유권자들에게 『정치와 권력은 영원한 승자와 패자가 없다』며 『천하를 얻기 위해서는 민심을 얻어야 하고, 민심을 얻기 위해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수시로 지역구를 순방하겠다』고 약속. 반면 신한국당 朴후보측은 막판역전 가능성에 기대를 버리지 않고 개표결과 집계를 시간대별로 계속 선거상황판에 기재. 그러나 朴후보는 개표 시작 직후 지구당 사무실을 떠난 뒤 계속 연락이 두절된 상태. 무소속 金후보측은 10%대의 득표를 얻은 것은 깨끗한 정치에 대한 안양시민들의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선전을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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