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포항보선 돈뿌린 혐의 운동원2명 수사의뢰

  • 입력 1997년 7월 17일 20시 48분


경북 포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朴泰俊(박태준)후보의 지지자 윤모(39·여) 이모씨(60) 등 2명을 금품살포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수사의뢰했다. 남구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3시반경 포항시 북구 우현동 공모씨(64·여)집에서 주민 10여명을 모아 놓고 금품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현장에서 윤씨의 핸드백을 확인한 결과 현금 33만원이 든 봉투와 현금 3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 2개 등 3개의 돈봉투와 박후보의 명함형 홍보물이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李基澤(이기택)후보 선거대책본부는 1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후보 지지자의 금품살포 현장을 적발하고도 이를 은폐한 혐의로 포항시 남구 선관위 사무국장 權寧承(권영승·45)씨를 18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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