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서석재의원 「反이회창 대연합」구축 강력대응키로

  • 입력 1997년 6월 27일 12시 16분


신한국당 대선주자인 李漢東고문과 정발협 徐錫宰공동의장은 27일 李會昌대표가 이날 경선출마 선언식에서 대표직 사퇴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반이회창 대연합」을 구축, 강력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李고문과 徐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李대표가 현재로선 대표직을 사퇴할 뜻이 없는 것 같다는 데 대체적인 의견을 모으고 전국위 소집 서명작업에 돌입할 경우 공동 대응방안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사람은 그러나 대표직 사퇴문제로 당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바람직않다고 보고 李대표가 이날중 사퇴시기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경우 이를 수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특히 李대표가 대세굳히기를 위해 당내 민정계 모임인 나라회를 자신에 대한 지지모임으로 세력화하려 할 경우 나라회 소속 상당수 인사들을 탈퇴시키는 방안에 관해서도 깊숙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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