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30일께 개회…與, 野제의 수용 검토

  • 입력 1997년 6월 24일 19시 52분


신한국당은 25일 열릴 여야 총무회담에서 야당측의 임시국회 개회 제의를 전격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은 24일의 당직자회의에서 朴熺太(박희태)원내총무가 임시국회 수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 대책을 보고함에 따라 25일 당직자회의에서 당론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신한국당의 이같은 입장선회에 따라 제184회 임시국회는 3일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쯤 개회될 것으로 보인다. 당의 한 관계자는 『박총무가 25일의 여야협상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준비로 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민생국회 개원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국회 소집에 동의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0일에 임시국회를 열 경우 7월4일까지 각당 대표연설과 국무총리의 국정보고를 마친 뒤 당 경선 합동연설회가 시작되는 7월5일부터는 의사일정 협상과 상임위원회별 민생법안 심의를 병행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당대회 개최일인 7월21일 이후에 본회의를 열어 7월말까지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면 당의 경선준비에 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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