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JP 대선자금발언 관련 DJ「상당액」에 관심 집중

  • 입력 1997년 6월 20일 19시 50분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가 92년 대선 당시 여야 후보의 총자금규모는 2조4천억∼2조5천억원 가량이며 그중 金泳三(김영삼)후보는 「1조원 상회」, 鄭周永(정주영)후보는 「수천억원」, 金大中(김대중)후보는 「모르긴 몰라도 상당액」이라고 주장하자 신한국당은 즉각 김대중후보의 「상당액」에 「수학적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한국당의 李允盛(이윤성)대변인이 20일 논평을 통해 『2조5천억원에서 여당후보의 1조원과 정후보의 「수천억원」을 빼면 김대중후보의 대선자금은 얼마가 되느냐』고 꼬집은 것이다. 수천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천문학적 자금이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대변인은 더 이상 「덧셈 뺄셈」을 할 경우 일반적인 관측과 달리 「엉뚱한 계산결과」가 나올 것을 우려, 더 이상 계산을 삼갔다. 자민련도 『「상당액」이 어떻게 천문학적 자금이 되느냐』며 한발 빼는 듯했고 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의 논평을 환영한다』며 진상을 규명, 정확한 계산을 해보자고 역(逆)으로 제안했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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