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김종필총재，대구서 １８일 저녁 요담

신한국당 李漢東상임고문과 자민련 金鍾泌총재가 18일저녁 대구에서 단독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회동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李고문의 한 측근은 "구체적인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李고문과 金총재가 이날 나란히 대구를 방문한데다 숙소도 같은 프린스호텔이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회동에서는 여야동수 정치개혁특위를 전제로 6월 임시국회 조기소집 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밖에 시국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金총재의 한 측근도 "아직 회동하자는 제의는 없었다"며 "그러나 오늘 저녁 李고문이 먼저 전화를 걸거나 자연스럽게 숙소에서 마주치게 되면 두 분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李고문과 金총재는 임시국회 소집문제외에도 구여권 세력결집과 연대 가능성 타진, 내각제 개헌 문제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