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김윤환고문 경선불출마 선언

  • 입력 1997년 6월 3일 20시 19분


신한국당 金潤煥상임고문은 3일 자신의 개인 연구소인 여의도 한서빌딩내 `21세기 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黨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하지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회견에서 金고문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대구경북 출신이 또 나설 수는 없고 너무 많은 분들이 뛰어들어 경선양상이 혼란스럽다는 질책이 있으며, 전직 대통령 두분이 저런 모습으로 계시는 상황을 감안,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金고문은 "3권분립의 기본정신하에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대로 분권적 권력운영형태를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차기 대통령은 국민의 의사를 물어 대통령 중임제를 채택하든, 내각제를 채택하든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적인 보수세력이 정치의 새로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新주체세력형성론'을 제시한뒤 "새로운 주류를 형성하려면 정발협이 발전적으로 해체해야지 민정계를 흡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민정계의 정서"라고 말했다. 金고문은 이어 "대표직 사퇴문제는 李會昌대표가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 "후보등록 시점에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안된다고 하면 좀 더 빨리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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