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두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터질 경우 모두 승리로 이끈다는 「윈윈전략」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9일 의회에 제출한 4개년 국방전략 검토보고서(QDR)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에 따라 주한미군 3만7천명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미군 10만명과 유럽의 미군 10만명도 계속 주둔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QDR 보고서는 『한반도가 북한의 핵개발 동결에도 불구하고 식량난으로 인해 가장 불안정한 지역』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주한미군의 주둔은 계속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이재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