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시장 『경제위기 극복,민간이 나설때』

  • 입력 1997년 5월 7일 07시 56분


趙淳(조순)서울시장이 6일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랄히 비판하고 『이제는 민간부문이 나서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울대경영대학원 글로벌 최고경영자 수료식에서의 특강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행정의 모든 문제는 하나로 연관된 문제』라며 『현정부가 기본원리와 규범에 충실하지 못해 오늘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정부주도 경제정책은 시장경제원리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경유착의 골만 깊게 했다』며 『현재 한국은 발전의 엔진이 극도로 약화돼 완전히 꺼지기 직전의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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