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씨 포항보궐선거 출마 밝혀

朴泰俊(박태준)전포항제철회장이 30일 오는 6월말이나 7월초 치러질 포항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지난 92년 말 대통령선거 직전 정계를 은퇴한 뒤 일본에서 칩거해온 박 전회장은 이날 민자당최고위원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이었던 崔在旭(최재욱)전의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전회장은 다음주중 포항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박 전회장은 정계를 떠난 뒤 4년반만에 복귀하게 되는 셈이며 대선정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