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17일 첫공판]홍준표씨등 거물변호인단 30여명

  • 입력 1997년 3월 16일 20시 03분


[신석호기자] 재벌총수 1명과 전직장관 1명, 국회의원 4명 등이 함께 법정에 서게될 한보특혜대출비리사건 재판에는 사건이나 관련자에 못지않게 거물급 변호인 30여명이 「출연」한다. 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 총회장의 변론에는 사법연수원장 출신인 許正勳(허정훈)변호사를 주무로 서울지검 공판부장 출신으로 정총회장의 친척인 鄭泰柳(정태류)변호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徐廷友(서정우)변호사 등 3명이 나선다. 또 洪仁吉(홍인길)의원과 金佑錫(김우석)전내무장관의 경우 부산고검장 출신 金慶會(김경회)변호사와 신한국당 의원 洪準杓(홍준표)변호사가 맡았다. 두 사람 모두와 친분관계가 깊은 홍변호사는 지난 93년 서울지검 재직 당시 슬롯머신사건을 파헤친 베테랑 수사검사 출신. 그 자신도 선거법위반혐의로 재판에 회부돼 있다. 權魯甲(권노갑)국민회의 의원의 변호인단은 李錫炯(이석형)변호사와 千正培(천정배) 秋美愛(추미애)변호사 등 원내외 율사출신 의원 14명으로 구성됐다. 변호인단장은 趙찬형의원. 검찰측에서는 이 사건 주임검사인 朴相吉(박상길)중수1과장을 중심으로 安鍾澤(안종택)중수2과장과 金明坤(김명곤) 金俊鎬(김준호)연구관을 투입, 변호인들의 공세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곤연구관은 정총회장에 대한 조사를 담당했었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이 사건 수사기록을 전면 검토하는 등 재판준비에 착수, 두차례의 모의재판을 통해 10명의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신문사항을 보완하는 등 철저하게 재판을 준비해 왔다.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