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대선주자 영입등 「정권재창출」 추진

  • 입력 1997년 3월 13일 08시 18분


金賢哲(김현철)씨는 신한국당의 대선후보결정과 대선에서의 영향력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외부에서 대선주자들을 영입하는 데도 관여하는 등 「정권재창출」을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12일 『현철씨는 처음에는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힘썼고 집권후에는 김대통령의 영향력 극대화, 임기 후반에는 차기정권을 창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철씨가 지난해 4.11총선이후 5, 6월부터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는데 그 골자는 △

민주계 후보를 단일화하거나 △영입파후보를 민주계가 지원하는 두가지 방안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두가지 방안 모두 현철씨 자신이 다음 정권에서 계속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일부 대선주자를 신한국당에 영입할 때도 관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채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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