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中한국대사관의 고위관계자는 5일 黃長燁 북한 노동당비서 망명사건 처리와 관련, 한국의 對북한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한간 비밀접촉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黃비서 망명사건 처리에 관한 협의가 진행중이고 그 결과에 대한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에서 본질 이외의 문제를 놓고 별도의 비밀협상을 벌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현재 남북한이 북경에서 그러한 비밀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黃비서의 서울행에 대한 보상으로서 30만t 가량의 식량을 지원해주도록 중국측을 통해 한국측에 요구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우리는 결코 중국측으로부터 그런 요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하고 "자존심을 내세우는 북한이 이번 사건을 빌미삼아 그런 식으로 식량을 요구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